전세계인의 눈을 사로잡는 도야마!
1년에 한 번뿐인 다채로운 히키야마 마쓰리

일본의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역사가 오래된 가미무카에 행렬‘, 히키야마의 전통 기술, 그리고 이오리우타를 만날 수 있는 날

1724년부터 오늘날까지 역사를 고스란히 이어온 조하나 신메이구의 제례인 ‘조하나 히키야마 마쓰리’. 시시마이(사자춤) 무용수와 ‘겐보코’를 든 사람들이 가장 앞에 서고, 그 다음으로는 ‘가사보코’를 든 사람과 ‘미코시’라는 가마가 서며, 찻집과 료테이의 모습을 한 ‘이오리야타이’와 ‘히키야마’라는 축제용 수레가 그 뒤를 잇습니다. 이러한 형식은 에도시대부터 내려왔으며, ’조하나 히키야마 마쓰리‘는 도야마현에서 유일하게 ‘역사가 오래된 가미무카에 행렬’ 방식을 지금도 이어오고 있는 축제입니다.

 

‘히키야마’에는 ‘조하나 베쓰인 젠토쿠지‘를 세운 현지 장인들의 조각과 ‘조하나누리(칠공예)’, 금박 등이 사용되었으며, 섬세함과 호화로움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에서 당시의 재력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축제의 볼거리 중 하나는 저녁시간대의 ‘조칭야마’. 히키야마에 걸어둔 등롱이 흔들리면 그 사이로 조각이 살짝 보여 감동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조하나 히키야마 회관’에서 축제를 더욱 즐겨보자!

마을 안에 자리한 ‘조하나 히키야마 회관’에서는 축제 때 실제로 사용되는 이오리야타이와 히키야마가 전시되어 있으며, 축제의 현장감이 느껴지는 영상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히키야마 회관을 방문한 다음에는 근처에 있는 화과자 전문점 ‘다무라 만세이도‘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에서는 히키야마를 모티브로 만든 상품 등을 팔고 있어 기념품을 사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조하나는 예로부터 견직물 생산지로서 번영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견직물 상인이 물건을 팔고자 에도로 갔을 때, 당시 유행가였던 ‘하우타’를 가지고 돌아와서 조하나 히키야마 마쓰리의 독자적인 ‘이오리우타’로서 제례에 도입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이오리야타이를 일반 가정 옆에 갖다 대고 ‘이오리우타’를 부르게 하는 ‘이오리우타쇼모’도 인상적입니다.
 

 

도야마의 축제에 관심이 있는 분께는 ‘조하나 히키야마 마쓰리’처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다카오카 미쿠루마야마 마쓰리’와 ‘우오즈 다테몬 마쓰리’, 조금과 칠공예, 채색 등의 전통 공예 기술들이 응축된 ‘엣추 야쓰오 춘계 제례 히키야마 마쓰리’도 추천합니다.
 

호화찬란한 미쿠루마야마가 성하 마을을 화려하게 수놓다

금속공예, 칠공예 등 다카오카의 전통 공예 기술이 아낌없이 발휘된 미쿠루마야마(축제용 수레)가 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미쿠루마야마 7대가 집결하는 ‘세이조로시키’도 정말 멋집니다.
 

다카오카 미쿠루마야마 마쓰리
개최일: 매년 5월 1일 회장: 다카야마시 야마초스지･가타하라마치 주변
 

등롱의 밝은 빛이 밤하늘을 가득 비추다
 
높이 약 16m의 거대 기둥에 등롱을 가득 매단 ‘다테몬’. 그 무게가 약 5톤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다테몬을 젊은이들이 움직이는 ‘회전 봉납‘ 또한 박력이 넘칩니다.

 

우오즈 다테몬 마쓰리

개최일: 매년 8월 첫째주 금･토요일 회장: 스와 신사(우오즈시 스와마치)
 

야쓰오마치 주민들이 지켜왔으며, 또 앞으로도 이어갈 아름다운 문화

이나미 조각을 비롯한 현내 전통 공예 기술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는 히키야마는 엄청난 재력과 미의식의 상징이자 고장을 지키는 주민들의 문화의 집대성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엣추 야쓰오 춘계 제례 히키야마 마쓰리

개최일: 매년 5월 3일   회장: 야쓰오마치 중심시가지
 

※다카오카 미쿠루마야마 마쓰리는 ‘다카오카 미쿠루마야마 마쓰리의 미쿠루마야마 교지‘, 우오즈 다테몬 마쓰리는 ’우오즈의 다테몬 교지‘로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