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가맹 신비의 바다 도야마만

도야마만은 바다 너머로 3,000m 급의 다테야마 연봉을 바라보는 세계에서도 드문 경관과, 현민 전체가 힘을 합쳐 환경과 그 매력을 지켜온 것이 높게 평가되어 2014년 10월 18일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에 가맹하였습니다.
2019년 10월에는 일본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 세계총회가 도야마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세계 15개국・지역에서 역대 최다인 33개 만, 128명의 참가자를 맞이하여 도야마현의 자연환경, 역사와 문화, 신선한 도야마만의 해산물 등 다채로운 매력과 환경보전 등의 대처를 세계에 전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테야마 연봉을 비롯한 해발 3,000m 급의 북알프스에서 단번에 수심 1,000m의 해저에 도달하는 도야마만은, 가파르기로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역동적인 지형입니다. 이 ‘고저차 4,000m’의 경이로운 지형 아래의 해저계곡은 바다의 푸르름이 한층 짙어 보이기 때문에 ‘깊고 푸른 바다 골짜기(아이가메)’라 불리고 있습니다.
북알프스 산에 내린 눈은 눈 녹은 물이 되고, 맑고 차가운 물이 7대 하천이 되어 도야마만으로 풍부하게 흘러 나갑니다. 급류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많이 포함한 물은 도야마만을 순환하며 아름답고 풍요로운 바다를 만듭니다.
도야마만의 표층에는 하천의 영향을 받아 염분이 낮은 ‘연안표층수’가 있고, 그 하층으로부터 200m~300m 부근에는 ‘쓰시마난류계수’가 흐릅니다. 그리고 수심 300m 이상 깊은 곳에는 저온의 ‘해양심층수’가 흘러 도야마 해역에 분포하는 약 800종의 물고기 중 약 500종이 서식할 정도로 다양한 물고기의 보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난류계나 냉수계, 심해계 등 여러가지 어종이 모여드는 해수의 3층 구조와 영양이 풍부한 눈 녹은 물, 물고기에 알맞는 서식지인 해저계곡(아이가메)으로 이루어진 도야마만은 다채롭고 맛있는 해산물을 생산하는 천연 양식장입니다.
또한, 지형이 험준하여 어장에서 항구까지의 거리가 가깝고, 바로 양식장에서 물고기를 건져내는 것처럼 신선도가 떨어질 틈도 없이 운반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 올라 살이 단단해진 히미의 겨울 방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생선회나 탱글탱글하게 삶은 반딧불오징어, 진하고 고급스러운 단맛의 흰새우, 두툼한 살과 진한 게장이 인기인 홍게(고시노 아카가니) 등 다양한 해산물이 일년 내내 어획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선도가 뛰어난 도야마만의 제철 생선을 재료로 도야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도야마만 초밥’도 추천합니다.
갓 잡아 신선한 도야마만의 해산물을 꼭 드셔보세요!

강 건너 경치와 바다 위의 배가 떠있거나 거꾸로 보이기도 하는 ‘신기루’, 수천만의 반딧불오징어 무리가 푸른빛 띠가 되어 해안 부근까지 밀려오는 ‘반딧불오징어 군유해면’과 해저에서 발견된 고대의 숲 ‘우오즈 매몰림’ 등, 도야마만에서는 환상적이고 신비한 많은 자연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반딧불오징어 군유해면’과 ‘우오즈매몰림’은 일본의 특별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바다 너머로 3,000m 급의 다테야마 연봉을 조망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절경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노래집 ‘만요집’에서 오토모노 야카미치가 노래한 것처럼, 예로부터 경승지로서 사랑받아 왔습니다.
아마하라시 해안(다카오카시)의 수많은 암초로 이루어진 ‘아리소우미’의 바다 경치는 마츠오 바쇼의 ‘오쿠노 호소미치’의 배경 지역으로서 일본의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도야마만 연안 지역에는 부정을 씻어내고 액운을 쫓으면서 풍어와 어부의 무사함을 기원하는 다양한 축제가 있습니다. 높이 16m, 무게 약 5톤의 썰매대에 세운 배 모양의 등불을 젊은이들이 끌고 다니는 ‘우오즈 다테몬 축제’(국가지정 중요 무형민속문화재·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등록)나, 종이나 채소로 만든 사람 형상의 인형을 높이 4m 정도의 큰 횃불에 장식하고 불을 붙여 바다로 흘려보내는 ‘나메리카와의 네부타 나가시’(국가지정 중요 무형민속문화재), 낮에는 꽃 장식, 밤에는 초롱 장식을 한 모습으로 마을을 용맹하게 행진하는 ‘호조즈 하치만구 축제의 히키야마·츠키야마 축제(신미나토 히키야마 축제)’(국가지정 중요 무형민속문화재) 등, 해안 각지에서 바다의 생활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립니다.

‘국제거점항만’ 후시키도야마항은 공업원료, 에너지, 공업품 등의 수출입을 담당하는 무역 거점입니다. 2011년 정부로부터 도야마 해역의 ‘종합적거점항’으로 선정되었으며, ‘외항 크루즈(배후 관광지 크루즈)’ 등 기능별 거점항으로도 선정되어 대형크루즈 여객선이 기항하고 있습니다.

NOWPAP(북서태평양지역해양행동계획) 본부 사무국이 도야마현에 설립되어 일본, 중국, 한국, 러시아 4개국이 연계하여 해변 표류물 조사, 해안 정화활동, 인공위성을 활용한 원격탐사를 통해 해양환경조사 등에 힘쓰고 있습니다. 도야마현에서는 해안 쓰레기 대책이나 수질환경 등에 관한 계획을 세워 현·시정촌·민간단체·지역주민 등이 하나가 되어 도야마만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전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