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미시 1일 산책
예로부터 어부들의 마을로 유명했던 히미시는 1년 내내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매력이 넘치는 도시인 히미시에 자리한 망가 로드와 히미 어항 주변에 있는 시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만화 캐릭터들이 반겨주는 곳!
히미시에는 해산물과 웅대한 자연 외에도 만화가 후지코 후지오Ⓐ 작가님의 고향으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히미 시내의 도처에서는 작가님의 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추천하는 장소는 히미 시내의 ‘시오카제 도리’입니다.
히미마치-주오마치 상점가(시오카제 도리)에서는 후지코Ⓐ 작가님이 탄생시킨 수많은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약 600m에 걸친 거리 양옆으로 꾸러기 닌자 토리(닌자 핫토리군)와 그의 친구들의 동상과 셔터 아트들이 있어 ‘망가 로드‘라고도 불립니다.
만화 캐릭터 외에도 후지코 후지오Ⓐ 작가님이 도야마만(灣)의 생선을 모티브로 만든 ‘히미의 물고기 신사록’의 캐릭터들도 볼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매력!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어디선가 캐릭터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렇게 동상에 가까이 가면 캐릭터가 말을 하기 시작하니, 여러분도 꼭 다가가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뿐만 아니라 후지코 후지오Ⓐ 작가님의 원화와 복제 원화를 볼 수 있는 히미시 시오카제 갤러리와 꾸러기 닌자 토리 가라쿠리 시계 등 볼거리가 정말 풍부하여 후지코 후지오Ⓐ 작가님의 세계관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후지코 후지오Ⓐ 작가님의 작품을 두루 만끽하고 싶다면 히미시 후지코 후지오Ⓐ 만화 월드 맵을 참고하며 산책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야마를 대표하는 겨울 별미, ‘히미 칸부리(히미 겨울 방어)’에 대해 알아보자
히미 어항 근처에 자리한 히미시 어업문화교류센터에서는 히미의 생선과 어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엣추시키 테이치아미’와 같은 고기잡이 방법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으며, 이를 소개하는 동영상과 모형 등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가이드분이 있으니 질문 등이 있으면 부담없이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엣추시키 테이치아미’의 발상지는 히미이며, 이 고기잡이 방법 또한 히미 겨울 방어 등, 히미시의 생선들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시설 내부에는 예로부터 사용된 고기잡이 도구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도구 등도 전시되어 있어서 현지의 어업 문화에 대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생선 맞히기 퀴즈와 방어 해체 등 여러가지 생선을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잇는 게임 등도 즐길 수 있으며, 4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도야마만에 잠수하거나 어부가 된 기분을 느끼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천장을 바라보면 생선 모형이 달려있는데요. QR 코드를 스캔하면 생선에 대한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관내에는 식사 스페이스도 있어서 히미 어항에서 그날 아침에 잡아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타이밍이 맞으면 생선을 손질하는 모습도 견학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없이 들르기 좋은 히미시 어업문화교류센터.
꼭 한번 방문하시어 히미의 생선과 어업의 세계를 두루 즐겨보세요.
히미에서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히미 반야가이’
어업문화교류센터에서 도보로 약 9분 거리에 자리한 ‘히미 반야가이’. 어부가 고기를 잡는 해안 근처에 짓는 작업용 건물 ‘반야'를 모티브로 만들었기 때문에 ‘히미 반야가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여기에서는 히미 어항에서 직송된 해산물은 물론, 히미규(소고기)과 히미 우동 등, 현지의 명물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히미의 해산물을 맛보다
‘히미 반야가이’에 위치한 ‘키토키토테이 미키’에서는 신선하고도 맛있는 해산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10가지 이상의 해산물을 사용한 해물 덮밥은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또 해물 덮밥에는 게의 감칠맛이 배어나온 일본식 된장국이 포함되어 있어서 따스한 국물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배를 채우고 난 뒤에는 관내를 돌아보며 해산물, 특산품, 디저트, 현지 굿즈 등을 쇼핑해보셔도 좋습니다.
‘히미 반야가이’ 밖으로 나오면 족욕 시설이 있는데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눈 앞에 도야마만이 펼쳐지며 멀리 다테야마 연봉까지 볼 수 있습니다.
온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히미온센쿄 소유’를 추천합니다. ‘소유’에서는 족욕 온천 시설에도 사용되고 있는 원천방류식 천연 온천을 만끽하실 수 있으며, 온천수는 나트륨 염화물 강염온천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소유’에는 노천탕부터 탄산탕, 누워서 즐길 수 있는 온천 시설, 사우나 등 다양한 종류의 온천탕이 마련되어 있고, 휴식 코너도 있어서 여독을 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현지인처럼 보내는 시간
히미시의 산간에 위치한 SAYS FARM에서는 도야마의 자연과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곳입니다. SAYS FARM은 도야마만 너머로 다테야마 연봉을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언덕 위에 자리한 와이너리로서, 100% 자사 원료로만 와인을 만듭니다. 도야마이 풍토와 기후를 살려서 오직 이곳에서만 만들 수 있는 귀중한 와인입니다.
부지 안에는 포도밭과 와이터리, 레스토랑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특히 SAYS FARM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하고도 도야마의 매력을 듬뿍 담은 맛있는 요리들이 제공됩니다. SAYS FARM의 농원에서 재배된 야채, 히미항에서 갓 잡은 생선, 도야마현 및 현지에서 생산된 육류를 사용한 요리를 통해 도야마의 제철 미각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매력입니다. 또 이 세련된 요리들을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난 것과 현지가 빚어낸 와인을 동시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또, SAYS FARM에서는 와이너리 견학과 숙박도 가능합니다. 숙박에서는 도야마의 자연에 둘러싸여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SAYS FARM에서 마치 현지인이 된 것처럼 지내는 하루는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바로 이곳에서만 체험 가능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SAYS FARM을 꼭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