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열차를 타고 떠나는 도야마 여행!

도야마에는 다양한 열차가 다니기 때문에 ‘철도 왕국’이라고도 불립니다.
그 열차들 중에는 현지인들의 발이 되어주는 고마운 열차도 있고, 관광객들을 위해 도야마 현내를 효율적으로 이동하거나 도야마의 문화를 알아가는 체험 콘텐츠의 하나로서 운행되는 것도 있습니다.

열차를 통해 도야마의 절경은 물론, 현내 각 지역에 뿌리내린 문화 등에도 접할 수 있으니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카오카를 기점으로 산과 바다, 그리고 조하나선･히미선을 달리는 관광열차, Belles montagnes et mer‘. 통칭 ‘베르몽타’라고도 불리는 이 열차에 타면 차창 너머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도야마의 문화를 느끼며 여행할 수 있습니다.

‘베르몽타’는 주말을 중심으로 운행되며, 전좌석이  지정석으로 운영되는 관광 열차입니다.  노토반도 지진의 영향으로 한때 운행이 정지되었지만 지금은 여느때처럼 좋은 기운을 싣고 선로를 누비고 있습니다.
 
차내 좌석과 액자처럼 디자인된 창문에서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며, 전통 공예품인 이나미 조각의 전시와 선로를 따라가면 만날 수 있는 4개 도시를 대표하는 것들이 그려진 손잡이 등 도야마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이 열차의 매력입니다.

열차가 달리기 시작하면 다양한 도야마의 경관도 눈에 들어옵니다. 산거촌의 전원 풍경, 도야마만(灣) 너머 펼쳐지는 다테야마 연봉 등이 계속해서 감동을 선사합니다.

또 자원봉사 가이드 분이 승차하시는 날에는 가이드 분이 선로 주변의 매력과 관광지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각 역과 선로 주변에는 손을 흔들어주는 현지인 분들도 계셔서 도야마현의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그 뿐만 아니라 베르몽타에 타면 기념 승차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 승차증은 여행 기념품으로도 아주 제격입니다.
 

베르몽타에서는 경치를 바라보며 도야마의 명물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열차에는 초밥 장인이 타고 있기 때문에 도야마만 초밥과 도야마만동(덮밥) 등 제철 해산물과 지역 특산주들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식사는 예약이 필요하며, 도야마의 절경과 미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관심있는 분은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베르몽타는 전좌석 지정석으로 운영되는 관계로 티켓은 승차권과 함께 지정석권도 필요합니다. 예약 방법으로는 아래 4가지가 있습니다.

‘VISIT 도야마현’에서 승차일 3일전 17:00까지 예약하셔야 합니다.
https://toyama.visit-town.com/

도야마현을 이동하며 즐기는 관광열차 ‘베르몽타’ 여행.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카오카시와 이미즈시를 잇는 노면전차인 만요선에서는 도라에몽 트램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도라에몽 트램은 다카오카시 출신의 만화가 후지코･F･후지오 작가님의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인 도라에몽의 탄생 100년전을 기념하여 운행을 개시하였습니다.

이 트램은 현지인과 관광객은 물론, 도라에몽의 팬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열차인데요. 특히 트램의 도어는 ‘어디로든 문’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열차를 타면 소잡이와 벽 등에 만화에 등장하는 도구들과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도라에몽의 세계가 가득 펼쳐져 있는 열차라 남녀노소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또 천장을 보면 ‘도라에몽’에서 많이 보던 캐릭터가 대나무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날고 있으니, 차내를 자세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열차 벽에는 등신대의 도라에몽이 그려져 있어서 도라에몽과 키재기도 가능합니다. 본인의 키가 도라에몽보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한번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카오카에는 도라에몽 트램 외에도 도라에몽 팬들이 좋아할 스폿이 많습니다. ‘도라에몽’에 나오는 각 캐릭터들의 동상이 있는 ‘도라에몽의 산책로’와 만화의 명장면들이 재현된 ‘도라에몽노아키치(오토기노모리 공원)’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여러분도 만요선 도라에몽 트램을 타고 만화처럼 재미있는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제공: Fujiko-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