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여행, 도야마의 카페 문화 엿보기.-1

쉬어가는 여행, 도야마의 카페 문화 엿보기.

신선한 해산물과 자연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야마·호쿠리쿠. 하지만 다양한 개성을 가진 카페가 많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기 딱 좋은 카페 타임. 현지의 문화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카페에서 현지의 공기를 느끼면서 시간을 천천히 보내다 보면, 여행의 추억이 한층 더 깊어지는데요.

오늘은 도야마현의 분위기와 스토리를 가진 도야마 시내에서 찾아가기 좋은 3개의 카페를 소개합니다. 해안가의 경치, 철도 모티브, 세련된 커피 스탠드 등 도야마의 카페 문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도야마현 호국신사의 바로 근처, 빨간색과 초록색의 투톤이 눈길을 끄는 벽돌 건물. 그 1층에 있는 ‘커피역 블루트레인’은 일본 철도 문화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외관은 비록 열차의 모습이 아니지만, 한 발 들어서는 순간, 가게 안에는 ‘레일의 리듬’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부드러운 호박색 조명, 창문처럼 꾸며진 벽면, 그리고 묵직한 목재 좌석. 마치 오래된 침대열차에 올라탄 듯한 공간 속을, 미니어처 열차들이 방을 한 바퀴 도는 듯이 달려갑니다.

차량은 오너의 기분에 따라 바뀌며, 때로는 유선형 신칸센, 때로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지방 노선 열차가 등장합니다. 모든 차량은 손수 정성스럽게 손질되어 있어, 철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뉴에서도 도야마만의 ‘탈것 문화’에 대한 즐거움이 빛납니다. 표지에는 노면전차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마을을 달리는 트램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음료에도 작은 아이디어가 더해져 있는데, 오렌지 슬라이스를 띄운 ‘오렌지 커피’는 은은한 달콤함에 상큼한 감귤 향이 더해진 한 잔입니다.

구워 만들지 않은 ‘커피 치즈케이크’는 마치 젤리처럼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단골손님들이 추천하는 것은 두 가지 디저트와도 잘 어울리는 가게의 자랑 ‘숯불 로스팅 커피’. 숯불 로스팅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뉴욕 타임스가 도야마를 ‘2025년에 가야 할 52곳’ 중 하나로 소개했을 때, 이 '블루트레인'도 주목할 만한 스폿으로 함께 다루어졌습니다. 여행자에게도, 철도 팬에게도 향수를 느끼게 하는 치유의 공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련된 분위기, 손길이 담긴 따뜻함, 그리고 방을 한 바퀴 도는 모형 열차의 포근한 소리—이곳에서는 시간의 흐름마저도 편안하게 잊어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커피역 블루트레인

주소 : 도야마현 도야마시 가시마초 1-9-8

운영시간 : 11:00 ~ 18:00

휴무일 : 화요일,금요일

찾아가는 법 : '야스노야역'에서 도보로 5분 / JR'도야마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 18분

카페 첼리오

1935년, 쇼와 시대에 오픈해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노포 다방이랍니다. 도야마의 중심, 소가와에 위치해 있어서 도야마 시내에서 노면 전차로 쉽게 찾아갈 수 있어요.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들어 할 카페 첼리오의 분위기.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포근한 느낌으로 폭신한 소파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카페 첼리오 만의 특별한 메뉴로는 ‘소가와야끼스파’를 추천해 드리는데요. 볶아서 쫄깃한 스파게티 면과 달달한 양념이 어우러진 불고기 스파게티로 일본식 파스타의 감성을 맛볼 수 있답니다. 그 밖에, 아라비키 소시지와 양배추를 껴서 만든 ‘핫샌드 비엔나’도 카페 첼리오의 명물! 바삭한 샌드위치 안에 따뜻한 소시지와 아삭한 양배추가 들어가 있어서 이것도 추천해 드려요.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영어 메뉴는 물론, 설명까지 꼼꼼하게 되어 있어서 메뉴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요.

음료 메뉴부터 간식, 세트 구성으로 간단한 카페 타임부터 출출할 때 간식 타임, 든든한 한 끼 식사까지 대응할 수 있답니다. 아, 참! 카페 첼리오의 스테디셀러인 ‘초콜릿 파르페’는 만화에서 막 나온 것 같은 클래식한 비주얼로 인증 사진 남기기에 딱! 다양한 메뉴가 많으니, 카페 첼리오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 보세요.

 

카페 첼리오

주소 : 도야마현 도야마시 소가와 3-6-15-18-1

운영시간 : 10:00 ~ 17:00

휴무일 : 수요일

찾아가는 법 : 시내 전철 '니시쵸', '나카마치'역에서 도보 2분

URL : https://cheerio1935-sogawa.com/english

모던한 카페에서 휴식을, 「SIXTH OR THIRD COFFEE STAND」

도야마역 근처에 위치한 모던하고 미니멀한 커피 스탠드. 일러스트레이터를 하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라 카페 곳곳에서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답니다. 하얀 외관에 포인트로 그린 컬러를 선택한 SIXTH OR THIRD COFFEE STAND에서는 바리스타가 내리는 향긋한 스페셜티 커피는 물론, 사장님의 어머니가 직접 만드는 수제 과자, 사과주스를 사용해 구워낸 애플사이다 도넛, 항상 인기있는 당근 케이크 등등 맛있고 귀여운 디저트까지 곁들일 수 있어요.

엄선한 블렌드와 싱글 오리진 커피, 귀여운 아트를 올린 라떼는 도야마의 유리 공방과 콜라보레이션한 식기와 잔에 담겨서 제공되는데요. 사장님의 센스와 고집이 돋보이는 포인트가 아닐까요? 원두의 패키지나 머그컵에도 사장님의 디자인이 조금씩 첨가되어 있다고 하니 도야마 여행의 기념품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유창한 영어로 사장님의 친절한 대응도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안심이 되는 포인트. 현지인들이 찾는 도야마의 모던한 카페, SIXTH OR THIRD COFFEE STAND. 여행 중 커피향이 그리울 때, 추천해 드려요!

SIXTH OR THIRD COFFEE STAND

주소 : 도야마현 도야마시 소가와 2쵸메 7-12

운영시간 : 10:00 ~ 17:00

휴무일 : 화요일, 수요일

찾아가는 법 : 시내 전철 '아라마치역'에서 도보 4분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sixth_or_third_coffee_stand?

 

바쁘게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은 잠깐 숨 돌릴 시간도 필요하겠죠? 여행의 스피드를 조금 늦춰서 도야마의 카페에 들러 현지인들과 함께 도야마의 공기,, 따스하게 건네는 인삿말과 함께 도야마의 여행에 커피 향을 입혀 보세요. 여행이 조금 더 풍부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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