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를 지닌 즈이센지와 요카마치도오리를 걷다(난토시 이나미)-1

오랜 역사를 지닌 즈이센지와 요카마치도오리를 걷다(난토시 이나미)

즈이센지의 역사와 함께 탄생한 목조각 마을 이나미

난토시이나미는 도야마현 남서부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며, 2018년에미야다이쿠의 - 정에서 탄생한 목조각 미술관이나미로서 일본 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나미 조각의 역사는 250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교토에서이나미베쓰인 즈이센지 건립을 위해 파견된 미야다이쿠(성이나 등을 짓는 목수) 현지인들에게 기술을 전해주었고, 그것이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나미에는즈에신지 오모테산도에 해당하는 요카마치도오리를 중심으로 200명의 조각가가 살고있으며, 여전히 장인의 기술과 정신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시는길

●다카오카까지 철도를 이용하여 오시는 경우
‘호쿠리쿠 신칸센 신다카오카역이나 아이노카제 도야마 철도 다카오카역에서 가에쓰노 버스쇼가와마치 고마키선을 타고이나미 추오 바스테이에서 하차( 70)
 
JR 조하나선을 이용하여 오시는 경우
’후쿠노역‘후쿠미쓰역조하나역에서 난버스를 타고즈이센지마에 코쓰히로바에서 하차주말 공휴일은 운행하지 않음
 
●도야마 키토키토 공항에서 차를 이용하시는 경우
호쿠리쓰 고속도로도야마 IC‘에서도나미 IC‘ 이동한 일반도로를 타고 15 소요

<인접 주차장>
도나미시 이나미 코쓰히로바 주차장(이용 시간 8:3016:30)
보통차 기준 요금: 210

●가나자와역에서 버스를 이용하시는 경우
JR 호쿠리쿠본선가나자와역에서 가에쓰노 버스 난토 가나자와선을 타고고쓰히로바 바스테이에서 하차( 90)
 

이나미 조각으로 장식된 이나미베쓰인 즈이센지

’이나미베쓰인 즈이센지 호쿠리쿠 지역 최대급의 가람에 본당과 다이시도(태자당) 세워졌으며, 600여년 혼간지 5 샤쿠뇨쇼닌이 문을 사원입니다. 원래 이나미에는 태자 신앙이 퍼져있었고, 정토신종과 함께 불교의 가르침이 지역에 보급되었습니다.
이나미 조각은 화재로 소실된즈이센지 재건하기 위해 교토의 히가시 혼간지에서 파견된 미야다이쿠와 조각가들에게 현지의 목수들이 기술을 사사받은 것이 기원이라고 전해집니다.
 

이나미 조각의 정교한 기술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들

오늘날 우리가 있는 본당은 1885년에 재건되었으며, 이는 목조 사원으로서는 호쿠리쿠 지역 최대급의 건물입니다. 그리고 일본 최대급 목조 건축 하나로 꼽히는 다이시도는 1918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특히 다이시도는 이나미의 목수와 조각가들의 우수한 기술이 아낌없이 발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붕을 받치고 있는다바사미 나무 그루를 파서 만들었으며, 엄청난 정교함을 자랑합니다.
외에도 느티나무로 만든 20m, 높이 17m 대문(산문)에는 용과 선녀 등이 조각되어 있는데 솜씨가 매우 뛰어납니다. 사원의 이곳저곳에 자리한 소화전과 화장실을 안내하는 간판 또한 이나미 조각가들의 손을 거친 것이라고 합니다.
 

즈이센지의 문 앞에서 이나미의 매력을 전하다

‘즈이센지’의 대문(산문) 앞에 자리한데라마치 잡화점에서는즈이센지 목조각 마을의 매력이 느껴지는 상품을 만나볼 있습니다. 특히 염주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한 액세서리는 이나미 조각가가 즈이젠지의 고목으로 손수 만드는 인기 상품입니다(오더 메이드제).
외에 즈이센지의 기원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는 그림책과 샤쿠뇨쇼닌의 가사 모양으로 디자인한 손수건 등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근처의 배전소에서 들여온 원두로 끓인 테이크아웃 커피도 호평입니다.
 

문 앞에 펼쳐져 있는 요카마치도오리

‘즈이센지’의 앞에 자리한 요카마치도오리(즈이센지마에도오리)에는 조각가들의 공방과 구라모토와 같은 건물들, 기념품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 격자문이 눈을 끄는 상가와 멋스러운 돌길 또한 매력적인 곳입니다. 만약 이곳을 방문하시게 되면 흥미로운 점포들이 많으니 느긋하게 산책하며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십이간지에 등장하는 동물 모양의 나무 조각과 멋진 나무 문패가 걸린 가게들, 다양한 목제 간판과 정겨운 나무 조각이 자태를 뽐내는 버스 정류장 등 목조각의 마을다운 풍경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무로 된 고양이 조각을 찾으며 거리를 걸어보자

요카마치도오리에 자리한 점포의 처마 밑이나 창가 등에는 나무로 고양이 조각이 숨어 있습니다. 조각들 또한 이나미의 조각가들의 작품입니다. 술을 마시는 고양이, 낮잠을 자는 고양이 포즈와 표정 또한 각양각색!
요카마치도오리의 점포 등에나무로 고양이 조각 산책 구비되어 있으니 손에 지도를 들고 고양이를 찾으며 거리를 걸어보아도 좋습니다. 고양이는 30마리 정도 있다고 하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세요.
 

조각가들의 공방에서 제작 풍경을 견학하고 기념품도 찾아보자

요카마치도오리에는 조각가들의 공방이 다수 들어서 있으며, 견학도 가능합니다.
그 중즈이센지 바로 근처에 자리한 조각가 이케다 토씨의 공방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정겨운 나무의 향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공방은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스페이스 안쪽에 있으며, 장인이 200~300개의 끌을 사용하여 나무를 섬세하게 조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하나만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이나미의 기술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이케다씨. 작품 중에는 동식물을 모티브로 작품은 물론,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를 모델로 것도 많다고 합니다.
 

Column

목조각 체험-1

목조각 체험

이나미 조각가들의 지도를 받아 나무를 조각해보는 체험이 가능한 플랜은 어떠신가요?
체험 내용은 편백나무에 끌을 대고 망치로 쳐가면서 나무를 깎아내어 술잔을 만드는 것입니다. 직접 만든 술잔을 가지고 요카마치도오리의 ‘와카코마 주조‘를 방문하면 지역술도 시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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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이센지의 문 앞에서 배를 채우다

요카마치도오리와 주변에는 다채로운 음식점이 있어서 점심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그 중 하나인 1912년에 창업한마쓰야 제철 산채와 야채를 튀겨낸 덴푸라로 유명하며, 특히 수타 소바와 세트인 메뉴가 인기입니다.
지은지 160년이나 민가를 재단장한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창 밖으로 목제 격자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를 통해 요카마치도오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마쓰야 점주는 수타 소바 제조 기술을 독학으로 익힌 분으로, 사라시나, 니하치, 이나카의 3종류를 수타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나미가 가꾸어낸 맛, 기념품으로도 인기!

이나미의 인기 간식이자 기념품인 이나카 만주 요시무라 이나카 만주는 머지않아 발매 60주년을 맞는 인기 상품입니다. 산에 첫눈이 모습을 나타낸 만주는 얇은 안에 팥앙금이 가득찬 것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상품을 고안한 3대째 요시무라씨에 따르면깔끔한 단맛을 내기 위해 얼음 사탕을 사용하여 팥을 조리하는 맛의 비결이라고 합니다. 가게 앞에서 드시는 분께는 차도 서비스로 나갑니다. 그리고 점포 안에는 나무 하나를 통째로 깎아 만든 입체 조각과 움직이는 장치 귀중한 조각들이 있어 방문객들의 눈을 끕니다.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자

즈이센지와 요카마치도오리가 자리한 이나미 에리어 여행, 어떠셨나요? 이나미 에리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세계유산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과 쇼가와 협곡(유람선) 등의 관광지도 있으니 함께 돌아보셔도 좋습니다.
 

  •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

    한적한 산촌 풍경이 펼쳐지는 세계유산 고카야마. 아담한 마을에는 갓쇼즈쿠리라는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다수 세워져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논과 석벽, 그리고 눈사태로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유키모치린 예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쇼가와 협곡 유람선

    쇼가와 협곡 유람선

    대자연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절경 속을 나아가는쇼가와 협곡 유람선.
    싱그러운 신록과 수려한 단풍, 마치 한폭의 수묵화와도 같은 설경 , 계절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풍경을 배 위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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