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대여하여 경치가 좋은 해변가를 달려볼 수 있는 도야마만(灣)으로 떠나보자(도야마현 히미시~다카오카시)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클럽‘에 가입한 도야마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다 건너 해발 3,000m급의 다테야마 연봉이 내다보이며, 수려한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도록 도야마만을 따라 펼쳐져 있는 도로(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경계에 걸쳐 있는 약 102km의 도로)가 ‘도야마만 해안 사이클링 코스’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히미시 어업문화교류센터’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미치노에키 아마하라시’까지 왕복하는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히미시 어업문화교류센터’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자
히미 어항 옆에 자리한 ‘히미시 어업문화교류센터’에는 사이클 스테이션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본격적인 로드 레이서들을 위한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으며, 전동 어시스트가 탑재된 자전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출발점・종점으로 삼아 히미와 도야마만 해안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봅시다.
자전거 대여를 위해서는 1대당 500엔의 요금과 신분증 제시가 필요합니다. 12월~3월 중순에는 자전거 대여가 불가능합니다.
※이용 시간 외 대여는 불가능, 대여 가능 자전거 대수 제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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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을 즐기기 전에 히미에서 탄생한 고기잡이 방법 ‘엣추시키 테이치아미‘에 대해 알아보자
히미 지역은 ’엣추시키 테이치아미‘의 발상지로 알려져있으며, 오늘날 이 고기잡이 방법은 일본 국외에서도 실시되고 있습니다. 망에 들어온 물고기들을 단순히 다량 포획하는 것이 아니라 도망칠 수도 있도록 고안된 이 방법은 최근 바다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지속 가능한 고기잡이 방법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히미 지역의 생선과 고기잡이 방법을 테마로 하는 체험형 시설 ‘히미시 어업문화교류센터’에서는 ‘엣추시키 테이치아미’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는 모형과 히미에 거주하는 목조 와센(일본 전통 배)의 계승자의 손을 거친 ‘덴마센’이 전시되어 있으며, 커다란 스크린을 자랑하는 VR 시어터에서 고기잡이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장소는 히미오키 크루징의 승선장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히미 어항옆에서 ‘도야마만 해안 사이클링 코스’로 나가보자
자전거를 대여했다면 히미 어항 바로 옆을 통해 도야마만 해안 사이클링 코스로 나가봅시다. 도로에 그려진 파란 라인이 코스임을 알려주는 표식입니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 도로를 달리다보면 파도 소리와 시원한 바닷바람이 느껴져서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혹시 전동 어시스트가 달린 자전거를 대여하셨다면 오르막길도 어렵지 않게 오르실 수 있습니다. 도중에 자전거에서 내려서 기념 사진을 찍거나 풍경을 바라보는 등, 자신의 페이스에 맞추어 목적지까지 가는 여정을 즐겨봅시다.
‘히미 해안 식물원’에서 진귀한 식물을 바라보며 힐링해보자!
해안가의 도로를 타고 다카오카 방면으로 달리다보면 특이한 형태의 건물이 보입니다. 그 정체는 바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놀고 배울 수 있는 ‘히미 해안 식물원’입니다. 온실에는 다양한 국가가 원산지인 나무들과 신기한 모양을 한 꽃들이 가득하며,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식물들의 흥미롭고도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글라스 튜브라고 불리는 존에는 덩굴 식물과 화분에 심어진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싱그러운 초록빛과 꽃을 보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후와후와 돔과 대형 그물 놀이 기구, 원목 장난감 등 아이들이 놀기 좋은 스폿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seaside cafe 소라토키에서 행복한 런치 타임을!
‘히미 해안 식물원’ 4층에 자리한 ‘seaside cafe 소라토키’는 커다란 투명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카페입니다. 전망이 좋을뿐만 아니라 도야마 현내의 식재료를 넣어 만든 맛있는 식사류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서 이 카페를 위해 식물원을 방문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런치 타임의 추천 메뉴는 닭다리살과 제철 야채가 들어간 ‘갈레트 런치’와 히미규(소고기) 힘줄부위 고기를 사용한 ‘파스타 런치’입니다. 두 메뉴 모두 샐러드와 수프, 드링크가 세트로 제공됩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을 위해 배를 든든히 채워보세요.
‘미치노에키 아마하라시’에 도착. 자전거는 사이클 스테이션으로!
반환 지점인 ‘미치노에키 아마하라시’에 도착. 배 모양을 모티브로 지어진 하얀 건물이 해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이곳에는 사이클 스테이션이 있어서 사이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휴식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사이클 스테이션은 ‘도야마만 해안 사이클링 코스’에서 사이클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야마 현 곳곳에 정비가 추진되고 있는 시설입니다. 사이클 스테이션에서는 자전거용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으며, 공기 주입용 펌프와 수리용 공구도 대여 가능합니다.
※영업 시간은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여 주십시오.
아마하라시 해안에서 도야마를 대표하는 절경을 즐기자
‘미치노에키 아마하라시’의 정면에 있는 선로를 건너면 국정 공원인 아마하라시 해안에 내릴 수 있습니다. 아마하라시 해안에서 히미시 마쓰다에의 나가하마까지는 ‘백사청송 100선’, ‘일본의 물가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해변에서는 도리이가 세워진 바위 ’요시쓰네이와‘를 볼 수 있는데, 이 바위는 미나모토노 요시쓰네가 비를 피하던 장소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아마하라시’라는 명칭 또한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바다에 떠 있는 ‘메이와’와 다테야마 연봉, 도야마만이 계절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도야마의 대표적인 절경 스폿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다가 내다보이는 특등석에서 디저트를!
바닷바람을 맞고 있으니 문득 달콤한 디저트가 먹고싶어집니다. ‘미치노에키 아마하라시’에 있는 카페는 카운터석이 바다쪽을 바라보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아마하라시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새콤달콤한 베리류와 투명한 젤리를 넣은 선디 아이스크림 ‘아마하라시 선디 블루 하와이<아마하라시 ver.>‘, 블루 타피오카에 진저에일을 넣어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드링크 ‘사라토가 쿨러<아마하라시 ver.>등 매력적인 메뉴가 많습니다.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은 매순간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도야마만.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 계속 바라보고 싶은 풍경을 마음 속에 새겨보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 9:00〜19: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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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옆 전망 덱에서 다카오카 동기의 음색을 느껴보자
카페 옆 전망 덱에는 다카오카에서 100년 이상 사랑받아온 주물 메이커 ‘야마구치 큐죠‘의 ‘린쇼’라는 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카오카는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주물의 고장으로, 이곳에서는 금속을 녹여 거푸집에 붓는 작업부터 조금, 착색까지 장인들이 분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공정이 유지되고 있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린쇼’ 또한 예외는 아니며, 여러 장인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입니다. 수려한 풍경 앞에 자리한 이 청동색의 종을 울리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소리가 터져나옵니다.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거치대도 설치되어 있으니 타이머를 설정하여 기념 사진을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레트로하면서도 귀여운 히미선의 주홍색 열차
푸른 하늘과 좋은 대조를 이루는 히미선의 주홍색 열차. 덜컹덜컹하는 소리를 내며 해안가를 지나는 히미선 또한 아마하라시를 대표하는 경관 중 하나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바다 가까이에 설치된 철도를 따라 달리는 히미선을 보고 있으면 다음번에는 이 히미선을 이용하여 아마하라시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열차를 보려면 ‘미치노에키 아마하라시’ 2층과 3층에 있는 전망 덱을 추천합니다.
‘아마하라시역’ 근처에서 현지인의 삶을 느껴보자
‘미치노에키 아마하라시’에서 자전거로 2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레트로한 느낌을 자랑하는 ‘아마하라시역’이 있습니다. 이 주위는 조용한 주택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차를 타고 내리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러한 철도들이 현지인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또한 건널목에서 열차를 기다리다보면 바다 저편에서 주홍빛 열차가 달려오는 것처럼 보여서 신비로운 기분이 드는데요,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 도로를 따라가면 바다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어느덧 끝을 향해 가는 자전거 여행. ‘히미노에오하시’를 건너보자
슬슬 자전거를 반납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즐거웠던 자전거 여행을 마칠 시간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니 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돌아가는 길 또한 조금씩 쉬어가며 페달을 밟다보니 어느새 ’히미시 어업문화교류센터’가 보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아직 조금더 달리고 싶은 마음에 아마하라시 해안의 반대쪽에 자리한 다리 ‘히미노에오하시’를 향해 달려봅니다. ‘히미노에오하시’는 그물을 당기는 어부들의 모습을 모티브로 설계된 사장교이자 히미의 해안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와도 같은 존재라 다녀올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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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한 자전거로 즐기는 히미 온천 마을 탐방!
히미시 어업문화교류센터에서는 자전거 대여와 당일치기 온천 입장료가 세트인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로 시내 관광을 즐긴 후에 히미 온천 마을에서 온천욕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곳의 온천은 대부분 나트륨-염화물천이며, 자상・화상・만성 피부병・만성 여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티켓의 가격은 800엔! 어떤 당일치기 온천 시설을 이용해도 최소 200엔 이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메리트입니다.
※이용 가능한 시설: ‘히미온센쿄 소유‘, ‘히미노하나’, 이케모리‘, ‘미사키’, ‘우미아카리 벳칸 시오노카테이‘. 입욕 가능 시간: 10:00~15:00.
도야마만 해안 사이클링 코스 PR 영상 공개중!
도야마만 해안 사이클링 코스와 코스 주변에 자리한 관광 스폿 등을 소개하는 PR 영상 공개중! 꼭 한번 보시고 그 매력에 푹 빠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