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의 보고이자 쌀이 맛있기로 유명한 도야마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것이 바로 ‘도야마만 초밥’.
이 지역에서 잡히는 제철 생선으로 만드는 도야마만 초밥은 도야마의 풍부한 수산 자원을 그대로 담아낸 요리입니다.
해발 3,000m 급의 산들이 늘어선 북 알프스 다테야마 연봉과 다테야마 연봉에 내린 눈이 녹아 생긴 물이 흘러들어가는 수심 1,000m 의 도야마만. 고저차가 무려 4,000m 에 이르는 기적같은 자연 지형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잡히는 다채로운 생선들과 가까이 자리한 어장들, 장인의 열정 등의 요소가 모두 어우러져 도야마의 초밥을 탄생시켰습니다.
’도야마만 초밥‘은 ‘천연 활어조’라 불리는 도야마만에서 잡힌 신선한 제철 생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도야마현을 방문한 사람만 맛볼 수 있습니다.
도야마현에서 생산된 쌀과 도야마만에서 잡힌 제철 생선을 사용한 초밥 10피스, 도야마현의 맛을 잘 살린 국물 요리가 세트로 제공되며, 초밥에 어떤 생선을 사용하였는지 하나씩 알려준다고 합니다.
가격은 2,500엔~3,850엔(세금 포함) 정도라 카운터석 타입의 초밥집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답니다.
게다가 방문 전날까지 예약하시면 특전(고바치(스몰 사이즈의 요리), 스시 1피스 등 점포에 따라 서비스가 다름)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천연 활어조’라 불리는 도야마만이란?
도야마만은 북 알프스 다테야마 연봉의 눈이 녹아 생긴 물이 크고 작은 하천을 지나며 바다로 영양분을 운반하기 때문에 물고기들의 먹이인 플랑크톤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무려 1,200m 이상을 기록할 정도라 일본을 대표하는 수심이 깊은 만으로도 유명합니다.
해안 표층수, 쓰시마 난류수, 니혼카이 고유수의 세 가지 층에는 각종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동해/일본해에 분포하는 약 800종의 해안 생물 중 약 500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지형 덕분에 도야마만은 ‘천연 활어조’라 불리며, 계절마다 다채로운 수산 자원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맛있는 이유① 갓 잡아올린 해산물, 빠른 경매, 지금 막 만들어낸 신선한 초밥
도야마현 각지에서 막 잡아 올린 신선한 재료로만 만드는 도야마만 초밥. 도야마현에서는 지역 고유의 고기잡이 방법이 탄생하기도 했는데요, 히미의 ‘엣추시키 테이치아미(지정된 곳에 그물을 설치하여 물고기를 잡는 방법)’, 우오즈의 ‘가니카고료(통발 같은 기구를 설치하여 게를 잡는 방법)’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고기잡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엣추시키 테이치아미’는 해안부에서도 볼 수 있는 장소에 그물을 설치할 정도로 육지에서 가까운 곳에 어장이 있습니다.
낚아올린 해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고기잡이 배는 물론이며 항구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시장에는 늘 신선한 활어가 가득합니다.
갓 잡아올린 해산물, 빠른 경매, 지금 막 만들어낸 초밥이라는 3요소가 도야마만 초밥 맛의 비결입니다.
맛있는 이유② ‘눈의 댐’, ‘녹음의 댐’의 물을 먹고 자란 맛있는 쌀
도야마의 맛있는 물의 원천 중 하나는 바로 해발 3,000m급 다테야마 연봉에 쌓인 눈이며, 이곳에서는 여름에도 눈이 녹아 생긴 물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이 ‘눈의 댐’에서 나온 깨끗한 물이 풍요로운 대지를 축이는 하천이 되어 논밭을 적시며, 맛있고 알찬 쌀을 키워냅니다.
또 삼림에 내린 눈과 비는 정화되면서 땅 속으로 스며들고, 이후 땅 속 성분을 흡수함과 동시에 여과되어 청량한 용수가 됩니다.
수도꼭지를 돌리면 언제든 맛있는 물을 마실 수 있는 ‘명수의 땅’으로 불리게 된 이유에는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맛있는 이유③ 도야마의 생선을 사용하여 도야마의 제철을 표현한 초밥
도야마만에서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해산물이 잡힙니다.
●봄, 여름…호타루이카(불똥꼴뚜기), 시로에비(일본돗대기새우) 등
●가을…베니 즈와이가니(홍게) 등
●겨울…칸부리(겨울 방어), 가와하기(쥐치) 등
그뿐만 아니라 방문하시는 계절에 따라 드실 수 있는 초밥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 또한 매력입니다.
’도야마만 초밥‘ 공식 홈페이지에는 도야마만의 제철 초밥 사진이 약 100종류나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한 후 카운터석에 앉으면 신속하게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초밥 장인과 대화를 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밥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좋은 기억으로 남게됩니다.
최고로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초밥
‘도야마만 초밥’은 도야마현 내 각지에 자리한 가맹점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어느 점포를 방문하시더라도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드실 수 있으며, 이중에는 점주가 직접 해산물 경매에 나가 식재료를 들여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들여온 재료들은 가게를 찾으시는 고객님이 도야마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전처리를 하여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오늘날 도야마하면 ‘도야마만 초밥’이라는 이미지가 정립된 것은 이러한 점포들의 긍지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영하는 마음을 담아 만드는 ‘도야마만 초밥’
‘도야마만 초밥’은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후에 만들기 시작합니다.
점포마다 엄선된 재료만 사용하며, 해산물뿐만 아니라 초밥을 구성하는 모든 식재료를 까다롭게 선정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점포에서는 도야마현에서 개발된 ‘후후후‘라는 쌀을 사용하거나, 또 다른 점포에서는 이 지역에서 만든 간장을 사용하는 등 점포에 따라 맛있는 초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을 환영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도야마만 초밥’에는 이러한 도야마현 초밥장인들의 따스한 마음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도야마의 초밥 전문점 찾기
‘도야마만 초밥’ 가맹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실제로 제공되는 초밥의 실제 이미지, 점포 사진, 가격, 지도 등의 정보들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도야마현의 지역 술과 해산물 요리와 함께 초밥을 맛볼 수 있는 ‘잇콘 세트(一献セット) ’, 도야마만 초밥과 함께 가이세키요리(연회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메뉴인 ‘모테나시(饗)’를 제공하는 점포의 정보도 기재하고 있으니 함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